면사포를 쓰고픈 남자
포기했다~라는 식으로 푹신한 침대에 가만히 누운 채 점점 나에게 오는 고통이 무엇인지 천천히 느껴보면 서서히 무언가의 해답이 나올 수도 있어 불안함을 덜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야 이기는 게 너무 힘들다면 그때는 과감히 져봐 이겨내려는 과정이 질 때보다 더 힘든 때도 많거든 또 이기기 싫다면 매일매일 져도 돼 딱히 나쁘지 않아 그 방법 이기는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지고 싶다면 언제든지 져도 돼 그래도 돼 - 면사포를 쓰고픈 남자, 146회 중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