喜怒哀樂
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본문
낮잠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.
그건 게으른 게 아니라 여유니까.
그리움은 감춰지지 않을 뿐 아니라 포장되지도 않아.
그냥 그리워해.
계산하지 마.
그리움은 계산하는 게 아니야.
혹시 모르잖아?
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인지.
너의 오늘도 그래.
절대 그냥 흘려보내지마.
"아무거나"
"네 맘대로"
"난 상관없어"
이 대답만은 하지 말아 줘.
네가 원하는 것을 먹어.
너에겐 그럴 권리가 있어.
드디어 일냈구나!
생각보다 훨씬 일이 커졌어.
오! 이런,
그렇다고 의기소침할 것까진 없잖아.
선택에 후회하지 마.
어쨌든 해봤잖아.
그걸로 된 거야.
살아가는 방법은 많아.
남들보다 뒤처진다고 막무가내로 떼쓰며
버릇없이 구는 시간 앞에서 의연해지자.
그냥 순간순간을 만끽하는 거야.
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잖아.
꼿꼿하게 걸어보자고.
오늘은 너를 자랑스러워해도 괜찮아.
잘 견뎠잖아.
무척 힘들구나.
하지만 널 위해 포기해도 괜찮아.
포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거 알지?
공포감이란 놈은
네가 두려워할수록
그 덩치를 두세 배로 불린다는 사실도
꼭 기억해둬.
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는 네 마음이 사랑스러워.
너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해봤어?
이봐,
사랑이라는 이름으로
내게 무슨 짓을 할 셈이야?
네게 나를 맞추려고 하지 마.
난 내 방법으로 너의 사랑을 받아들일게.
다름을 인정하라고!
나의 사전에 '후회'라는 단어가 올라가는 걸 원치 않으니까.
굉장히 수다스럽군.
마치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처럼 폭발적이야.
너의 하소연.
할 수 없지.
오늘만큼은 너의 좋은 청취자가 되어줄게.
고개를 끄덕여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아니까.
나 때문에 너희가 웃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망가져줄게.
나를 인정해주는 너희 앞이니까.
-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, 제이미 셸먼 -
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(특별판 리커버 에디션, 양장) - ![]() 제이미 셸먼 지음, 박진희 옮김/리드리드출판(한국능률협회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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